이규원 개인전 MADE IN KOREA : EVANGELION
이규원 개인전
MADE IN KOREA : EVANGELION
합정동 레인보우큐브 갤러리
(마포구 합정동 91-27번지)
2015.10.30 ~ 12.18
이규원의 Made in Korea 시리즈의 작품들 속에서 한국을 대변하는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다. 오로지 미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만 가득하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모두 한국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한국 작품. 즉, ‘Made in Korea’이다.
작가는 전통적이라 불리는 것들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인지, 또 현시대의 대한민국은 그것과 일치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러 국가들과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다양한 문화들이 차곡차곡 응집된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 즉, 전통적인 대한민국의 모습은 새로운 것들과의 ‘합’의 과정을 거쳐 여러 문화가 뒤섞인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된 것이다.
‘전혀 한국적이지 않은 이미지로만 가득한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라는 역설적 표현은 우리에게 캔버스 위에 놓인 여러 가지 심볼들을 걷어내 그 속의 진정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찾게 한다. 동시에 다양한 이미지들이 축적되어 재탄생 되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세련된 의미에서의 21세기 대한민국을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를 찾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나’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다.
Rei in Beijing Stadium with Fifty Stars
Oil on canvas, 130.3 x 89.4 cm, 2015
Shinji in the Great Wall with the Avengers in Beijing Stadium
Oil on canvas, 130.3 x 89.4 cm, 2015
Asuka in Shanghai with Fifty Stars
Oil on canvas, 130.3 x 89.4 cm, 2015
Asuka in Beijing Stadium with the Avengers
Oil on canvas, 130.3 x 89.4 cm, 2015
Rei in Beijing Stadium and CCTV with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Oil on canvas, 130.3 x 89.4 cm, 2015
Kaworu in Beijing Stadium with Fifty Stars
Oil on canvas, 130.3 x 89.4 cm, 2015
Rei in Shanghai with Fifty Stars
Oil on canvas, 180 x 135 cm, 2011
They Want Only 2 Pieces
Magnet, steel, wire, bolt, nut, 91 cm x 40 cm x 30 cm, 2007